환율 사흘만에 반등…1,110원대

환율 사흘만에 반등…1,110원대

입력 2010-04-16 00:00
수정 2010-04-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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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반등해 1,110.0원대를 회복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종가 1,107.50원)보다 5.5원 하락한 1,11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111.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1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그간 저점 경신 등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주말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쳤으나 국내 증시가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이날 개장 초 약보합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이날 환율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 시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200억 원 이상 주식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본격화하지는 않았으나 수급과 심리 등의 요인으로 환율이 반등했다며 이날 원.달러환율은 주말을 앞두고 1,110원대 초반에서 쉬어가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환율 역시 그간 연속 하락에 따른 피로감으로 상승 반전했다”며 “이날 원.달러환율은 1,110원선에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외환은행 과장은 “환율은 NDF시장에서의 상승 등의 여파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날 종가(1,107.50원)를 지지선으로 하고 1,115원을 저항선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ㆍ엔 환율은 현재 100엔당 1,197.22원,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92.92엔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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