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어음소지자 극적 합의
상거래채권(어음) 177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전날 최종 부도처리됐던 대우자동차판매가 27일 채권단과 어음 소지자들의 극적인 합의로 법정관리를 피하게 됐다.대우차판매의 채권단은 새벽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 및 대우타타상용차와 협의해 만기도래한 어음 결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우차판매는 은행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9시쯤 지난 23일과 26일 각각 만기도래한 어음 174억원과 94억원 등 총 268억원을 모두 결제했고, 대우차판매의 부도는 취소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118억원을 결제했고 나머지는 어음 소지자들이 만기를 연장해줘 해결됐다. 대우차판매는 앞서 23일 SC제일은행과 우리은행에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위기에 처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0-04-28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