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랭킹 1년새 33계단 ↑

삼성 브랜드 랭킹 1년새 33계단 ↑

입력 2010-04-28 00:00
수정 2010-04-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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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구글,IBM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치 증대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의 경우 1년 사이 브랜드 가치가 80%나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랭킹이 무려 33계단이나 크게 뛰어올랐다.

 영국의 브랜드 조사전문 ’밀워드 브라운 옵디모(MBO)‘가 28일 글로벌 브랜드 유수 회사를 대상으로 발표한 ’2010 브랜드Z 100대 기업‘에 따르면 이들의 브랜드 가치는 4년전보다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기간 주요 기업 주가를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의 상승폭 11.5%를 크게 앞지르는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보도했다.

 글로벌 브랜드 랭킹 1위는 미국의 인터넷 거대기업 구글로 브랜드 가치가 1천142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또 1년간 브랜드 가치도 14%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IBM의 경우 863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30%나 늘어난 가운데 두 단계 올라 2위에 달했으며 아이팟에 이어 아이폰,아이패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831억5천만 달러)도 32% 증가하며 3단계 뛰면서 3위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랜드 가치는 763억4천만 달러로 작년과 비슷했으나 IBM과 애플사에 밀리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10위안에 든 기업으로는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제너럴 일렉트릭(GE),보다폰 등 7개가 기술기업이었으며 비 기술관련은 코카콜라,맥도날드,말보로 정도였다.

 광고전문 WPP그룹의 자회사인 MBO는 지난 2006년부터 기업의 소비자 반응과 재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브랜드Z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는데 1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 2007년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13억5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80%나 급증,브랜드 가치면에서 최고의 증가세를 보였다.이에 따른 브랜드 랭킹도 1년사이 33계단이나 가장 많이 뛰어오르면서 68위를 나타냈다.

 브랜드 가치 증가면에서는 중국의 인터넷 기업 바이두(75위)도 62% 증가,93억6천만 달러로 32계단 올랐다.

 이밖에 비자(18위)와 마스터카드(67위)가 18~20계단 상승했으며 휴렛 패커드(12위)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20위) 등 IT기업도 각각 5,14계단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인텔(48위,1백42억1천만 달러),도요타(26위,217억7천만 달러),포르쉐(65위),델(66위) 등은 브랜드 가치가 1년 사이 27~40% 가까이 폭락하면서 순위 역시 12~30계단이나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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