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무역흑자 41.3억달러…올해 최대

5월 무역흑자 41.3억달러…올해 최대

입력 2010-06-15 00:00
수정 2010-06-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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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5월 올해 들어 최대규모인 41.3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의 수출액은 작년 5월보다 40.5% 증가한 391억달러,수입은 49.4% 증가한 349억7천만달러로 41억3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이 같은 흑자규모는 올해 월간 흑자로는 최대 규모이며 이로써 한국은 4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들어 5월까지 무역흑자 규모는 114억7천만달러(수출액 1천798억달러,수입액 1천683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5월 반도체.석유제품.승용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급증해 월간 수출액으로는 지난 2008년 7월(409억6천만달러),지난 4월(394억3천만달러),2008년 5월(393억8천만달러)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많았다.

 반도체는 월기준 사상최대인 44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단일 품목 기준으로 올해 3월부터 수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선박도 올해 2~3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작년대비 16.2% 증가한 41억3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중국.동남아.미국 등 주요 교역국 수출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대(對)유럽연합(EU) 수출이 15.6%나 증가,유럽 재정위기가 EU로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임을 확인했다.

 올해 3월 이후 대(對)EU 수출이 두 달 연속 소폭 감소해 전세계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9%로 지난달에 비해 또 1.0%포인트 줄었으나 작년 5월에 비해서는 15.6%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11억4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입 역시 경기회복에 따라 소비재와 설비투자용 장비 및 원자재 수입이 크게 늘며 작년 5월에 비해 49.4% 증가했다.

 소비재 수입이 36.0% 증가한 것을 비롯해 원자재 64.7%,자본재 29.2%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對)EU 수입이 작년 5월과 비교할 때 25.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49.1%로 증가세가 확대됐고,미국 수입은 47.6%로 증가율이 전달에 비해 약간 둔화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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