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 돌파 힘드네”…코스피 숨고르기

“1700 돌파 힘드네”…코스피 숨고르기

입력 2010-06-15 00:00
수정 2010-06-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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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앞두고 소폭 내렸다.

 15일 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03%) 내린 1,690.03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대폭 강등해 뉴욕증시가 소폭 내림세로 마감하면서 2.75포인트(0.16%) 하락한 1,687.85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로 방향을 잡았지만 심리적 지지선인 1,700에 다가서자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인의 875억원 순매도에 맞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억원,857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은 사흘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프로그램 매매도 차익,비차익 거래를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천85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의료정밀(3.93%),운송장비(1.50%),화학(1.06%)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현대차와 기아차,하이닉스,삼성SDI가 2.82%,3.19%,4.23%,3.50%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와 POSCO가 1%대의 하락률을 보였고,KB금융이 회장 선출을 앞둔 KB금융이 3.03% 내렸다.

 웅진홀딩스는 자회사인 웅진에너지의 상장 기대에 8.30% 올라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락앤락은 중국 소비 확대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1.55%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다.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 카프로(9.70%)와 이수페타시스(5.02%)도 급등했다.

 상한가 14개 등 43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71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외국인,기관의 동반 ‘사자’ 속에 2.38포인트(0.48%) 오른 495.08로 장을 마쳤다.광물 가격이 오르면서 이구산업과 서원,대창이 상한가로 치솟았지만,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케이엔디티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수 유입,원.달러 환율 안정 등으로 전일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도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1,700 돌파,안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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