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4년새 18% 늘어…10명 중 4명이 여성

자영업 4년새 18% 늘어…10명 중 4명이 여성

입력 2010-06-24 00:00
수정 2010-06-24 01: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자영업자 수가 4년 새 18%가량 늘었다. PC방, 골프연습장, 미용실 등 서비스업과 오피스텔 등 부동산 임대업이 급증했다.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여성이었다.

국세청이 23일 발표한 ‘자영업자 국세통계’에 따르면 2008년 말 기준으로 국내 자영업자 수는 421만명으로 2004년 357만명보다 17.9%(64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구 증가율(2.0%)의 9배에 이르는 것으로 그만큼 개인 창업이 붐을 이뤘다는 얘기다. 업종별로 PC방, 골프연습장, 미용실 등 서비스업이 4년간 56.1%(71만 3000명→101만 2000명), 오피스텔 등 부동산 임대업이 41.9%(36만 7000명→57만 4000명) 늘어난 반면 전통적인 자영업인 음식업과 숙박업은 각각 5.6%와 5.4% 증가에 그쳤다.

자영업자 연령은 40대가 32.9%(138만 6000명)로 가장 많고 50대 28.5%(119만 9000명), 60대 이상 18.6%(78만 3000명), 30대 16.8%(70만 5000명), 20대 이하 3.2%(13만 5000명)였다. 경기침체 등으로 40대의 퇴직 후 창업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성 창업도 꾸준히 늘어 2004년에는 여성 자영업자가 35.6%였으나 2005년 36.4%, 2006년 37.0%, 2007년 37.1%, 2008년 37.5%로 비중이 커졌다. 특히 20대에서 여성 비율이 44.1%로 가장 높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06-24 13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