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험公 → 무역보험공사 재출범

수출보험公 → 무역보험공사 재출범

입력 2010-07-08 00:00
수정 2010-07-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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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보험공사가 7일 종합무역투자보험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로 재출범했다.

1992년 7월7일 설립돼 우리나라 수출의 4분의1 이상을 보증보험으로 지원해 온 수출보험공사가 18년 만에 수출보험 뿐 아니라 새로 도입된 수입보험까지 도맡는 종합무역투자보험기관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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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무역보험공사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제막식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유창무 보험공사 사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조환익 코트라 사장.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7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무역보험공사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제막식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유창무 보험공사 사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조환익 코트라 사장.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무역보험공사 출범은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수출보험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공사는 수입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원전과 고속철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의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수입보험 업무를 전담하는 수입보험팀과 녹색산업 지원을 위한 녹색성장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존 중소기업사업부를 중소·중견기업사업부로 확대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유창무 사장은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만 6000개 기업에 연간 360조원의 무역투자보험을 제공해 무역 2조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5대 무역강국 진입을 앞당기겠다.”면서 “출범과 동시에 수입보험제도를 시행하고 다양한 무역보험 서비스를 개발해 대한민국 무역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1992년 출범 당시 1조 8000억원의 보험을 지원했던 보험공사가 올 상반기 보험액만 100조원을 넘을 정도로 커졌다.”면서 “그동안 세계 4대 수출보험기관으로 성장할 정도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7-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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