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기업인 78명 광복절 사면 건의

경제5단체, 기업인 78명 광복절 사면 건의

입력 2010-07-23 00:00
수정 2010-07-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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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형이 확정된 기업인 78명의 사면을 청와대에 공동 건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각 경제단체가 요청한 광복절 사면 대상자 명단을 받아 지난주 경제단체 공동 명의로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사면을 건의한 기업인은 모두 78명이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이학수 삼성그룹 고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추징을 피하려고 1천억원대의 재산을 숨긴 혐의로 2008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이 고문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발행 사건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다.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는 지난해 말에도 기업인 78명의 사면을 건의했으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만 단독으로 특별사면됐다.

 지난해 말 사면이 건의된 기업인 명단에는 김 전 회장과 이 고문 외에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등이 포함됐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말 사면이 건의된 기업인 명단에서 2∼3명 정도 바뀌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인이 절반씩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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