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TX,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

SKT·STX,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

입력 2011-07-08 00:00
수정 2011-07-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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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TX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8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TX는 접수마감일인 이날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를 공동매각주간사 가운데 하나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제출했다.

이로써 지난해 2월 LOI 제출기업이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아 불발됐던 하이닉스 매각작업은 1년여만에 다시 활기를 찾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하이닉스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며 “하이닉스 반도체의 세계적 영향력과 다양한 사업과의 융합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전에 단독으로 뛰어든 SK텔레콤은 앞으로 하이닉스의 반도체와 통신분야의 시너지를 이용한 새로운 사업기반을 모색할 계획이다.

STX그룹의 지주회사인 ㈜STX는 이날 공시를 통해 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TX는 실사 후 본입찰 참여를 확정지으면 중동 국부펀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 무차입으로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다음 달 본입찰을 거쳐 9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가격협상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매각은 10~11월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1년 10월부터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아왔다. 채권단의 하이닉스 지분은 총 15%다. 외환은행이 가진 지분이 3.42%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 3.34%, 정책금융공사 2.58%, 신한은행 2.54%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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