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獨오스람과 특허전쟁

LG도 獨오스람과 특허전쟁

입력 2011-07-09 00:00
수정 2011-07-0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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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기술 7건 침해” 수입 금지 요청… 美 제소 오스람에 강력 대응



삼성LED에 이어 LG전자도 다국적기업인 오스람의 특허소송 제기에 강력 대응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자사와 LG이노텍의 특허를 침해한 오스람의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의 수입 금지를 요청하는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및 구제를 한국무역위원회에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오스람의 특허침해 제품이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LED 산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수입 금지 조치를 앞당기도록 잠정조치까지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와 LG이노텍은 지난달 24일 오스람을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두 회사가 조사 및 구제를 신청하고 소송을 제기한 특허는 LED 조명 및 자동차 분야에 사용되는 LED 칩과 패키지 기술 등 총 7건이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오스람이 지난달 양사를 상대로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지방법원, 독일 등에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 부사장은 “LG의 정당한 권리보호를 위해 오스람의 부당한 특허소송에 대응하고, 동시에 조직적 역량을 집중해 특허 침해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LG전자와 LG이노텍은 전 세계적으로 4000여건의 LED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7-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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