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20개 대기업 CEO에 절전 주문

윤상직 장관, 20개 대기업 CEO에 절전 주문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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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20개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올여름 전력난 극복을 위해 절전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관련 CEO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원전 3기 정지 여파로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8월 중 4주간 전력다소비 기업에 대해 하루 4시간의 의무절전 규제, 휴가 분산, 조업조정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마련됐다.

윤 장관은 현대제철, 삼성전자, LG화학 등 주요 기간산업 CEO들에게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산업계가 전력수급대책을 앞장서 실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제철은 전기를 동력으로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爐)를 가동하는 대표적인 철강기업으로, 의무절전 규제가 시행될 경우 상당한 생산 차질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원전 문제로 기업의 조업에 차질을 빚게 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 등 국가적 재난을 막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6회 비철금속의 날 행사에도 참석해 비철금속업계가 여름 전력수급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장관은 전날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도 정부의 전력수급대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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