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26만5천명 증가…실업률 3.0%

5월 취업자 26만5천명 증가…실업률 3.0%

입력 2013-06-12 00:00
수정 2013-06-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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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60.4%, 청년층 실업률 7.4%

5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 대로 내려앉았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천539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5천명 늘었다.

내가 갈만한 직장은 어디에…
내가 갈만한 직장은 어디에…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녹색기업 청년취업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취업자 수 증가를 전년 동월대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0월 39만6천명, 11월 35만3천명, 12월 27만7천명, 올해 1월 32만2천명, 2월 20만1천명 등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3월 24만9천명, 4월 34만5천명으로 다소나마 호전되는 기미를 나타낸 바 있다.

5월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4%로 작년 같은 달의 8.0%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남자는 71.6%, 여자는 49.7%로 각각 1년 전보다 0.1%포인트씩 하락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5만3천명 줄어 1년 1개월 연속 내리막을 탔다. 이와 달리 30대는 1만1천명, 50대는 23만명, 60세 이상은 13만6천명씩 증가했다.

정부가 ‘일자리 로드맵’에서 지표로 삼은 15∼64세(OECD 비교기준) 고용률은 65.0%로 역시 작년 5월보다 0.1%포인트 줄었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2천명·9.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0만9천명·9.7%), 제조업(10만5천명·2.6%), 금융 및 보험업(2만9천명·3.4%)의 고용이 개선됐다.

특히 제조업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3만6천명·-1.0%)이 전달에 이어 취업자 수가 감소했고, 에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4만6천명·-10.3%), 농림어업(-4만1천명·-1.4%), 교육서비스업(-4만1천명·-2.3%)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직업별로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3만6천명·4.7%), 사무종사자(12만5천명·3.1%),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0만1천명명·2.1%)는 증가한 반면 관리자(-8만7천명·-18.2%),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5만4천명·-2.3%), 농림어업 숙련종사자(-3만3천명·-2.0%) 등은 감소했다.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1천838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3천명(2.5%) 늘었다. 상용근로자(66만1천명·6.0%)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19만명(-3.7%), 일용근로자는 1만9천명(-1.1%) 각각 감소했다.

자영업자 감소세는 다섯 달째 이어졌다. 비(非)임금근로자가 18만8천명(-2.6%) 줄어든 가운데 그 중 자영업자는 11만7천명(-2.0%) 감소했다. 무급 가족종사자 역시 7만1천명(-5.2%) 줄었다.

취업시간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1천733만8천명으로 422만6천명(-19.6%) 감소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778만6천명으로 무려 449만6천명(136.6%)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5시간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시간이나 짧아졌다.

실업자는 79만7천명으로 1년 전과 견줘 9천명(-1.2%) 감소했다. 15~19세(8천명·55.1%), 40대(2만명·16.3%), 50대(1만1천명·10.8%)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모두 실업자 수가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85만3천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27만3천명(1.8%)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는 취업준비자가 56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명(3.7%) 늘었다. 재학·수강(11만8천명·2.8%), 쉬었음(7만4천명·5.6%), 가사(6만6천명·1.1%) 등이 증가했고, 육아(-8천명·-0.5%)는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17만5천명으로 1만5천명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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