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쿠웨이트서 2000억원 공사 수주

대림산업, 쿠웨이트서 2000억원 공사 수주

입력 2013-06-28 00:00
수정 2013-06-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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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쿠웨이트에서 2000억원 규모의 정유시설 공사를 따냈다.

홍상덕(왼쪽) 대림산업 상무가 26일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 본사에서 모하메드 가지 알무타이리 대표와 정유시설 공사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홍상덕(왼쪽) 대림산업 상무가 26일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 본사에서 모하메드 가지 알무타이리 대표와 정유시설 공사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지난달 5700억원 규모의 유황처리시설 수주에 이은 계약 성사로, 쿠웨이트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림산업은 27일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중질유분해시설(FCC) 개조와 산성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이 공사를 24개월간 수행한다.

이 공사는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의 대규모 정유시설 확장 프로젝트인 클린퓨어프로젝트(CFP) 사업의 일환.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35㎞ 떨어진 쿠웨이트 내 최대의 정유산업단지인 미나 알아흐마디 정유공장에서 진행된다. 대림산업은 기존 중질유 분해시설을 개조해 중질유를 분해함으로써 가솔린,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도록 하는 공사를 맡는다. 또 페놀 산성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과 냉각수 공급을 위한 냉각탑 건설공사도 진행한다.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쿠웨이트에서 대형 화공플랜트 등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6-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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