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같은기간 보다 판매액 500% 늘어
다음 달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우산보다는 몸까지 가릴 수 있는 비옷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오픈마켓 11번가는 1∼27일 비옷의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0%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아동용 비옷은 500%, 성인용 비옷은 480% 증가했다. 반면 우산의 매출은 7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들이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휴대 전자기기를 빗물에 젖지 않게 하려고 가방까지 덮는 비옷을 선호하면서 판매액이 증가한 것으로 11번가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집중호우나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때 우산만 쓰는 것보다 비옷을 입었을 때 소지품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재킷이나 케이프 등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의 상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 관계자는 “7월 집중호우가 전망되면서 우산보다는 우비의 매출 상승률이 더 높았다”면서 “비 소식이 있었던 이달 셋째 주에는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