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조1천640억원…사상 최대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조1천640억원…사상 최대

입력 2013-10-29 00:00
수정 2013-10-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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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4조840억원으로 최고 기록 경신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매출 4조840억원, 영업이익 1조1천640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5% 증가했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다.

금융비용과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한 순이익은 9천580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배경은 D램 가격이 상승하고,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라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함께 미세공정 전환, 수율 개선에 힘입어 호전됐다.

3분기 D램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분기보다 5% 상승했다. PC용 D램과 서버용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모바일 D램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D램 반도체 공장화재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애초 계획보다 판매량이 줄어 출하량은 2% 감소했다.

낸드플래시는 평균판매가격이 6% 하락했으나,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한 덕분에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11%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 노트북과 태블릿을 결합한 2-in-1 PC와 서버 시스템당 D램 채용량 증가로 PC와 서버 D램 수요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게임 콘솔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그래픽 D램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예측했다.

모바일 D램은 고사양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국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하겠지만 여전히 수요 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SSD시장의 확대와 신규 모바일 제품의 판매 상황에 따라 수요가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SK하이닉스는 D램 생산에 낸드플래시 장비를 활용할 계획이라 낸드플래시 공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나노 중반급 D램과 10나노급 낸드플래시의 개발을 차질 없이 완료하고 양산 준비를 갖췄다”며 “업계를 선두하는 기술경쟁력으로 변화된 메모리 산업에서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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