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 임직원들, 성금 1500만원 모아 태풍 피해 입은 필리핀 동료 30명에 전달
SK건설이 중동, 싱가포르 등 국외 현장 임직원이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출신 동료 근로자들을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박문현(오른쪽에서 네 번째) SK건설 와싯 가스플랜트 현장 프로젝트 디렉터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필리핀 태풍 피해 노동자 대표에게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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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도 매칭펀드 방식으로 모금액에 상당하는 액수를 내놨다. 사우디 와싯과 싱가포르 현장에는 600여명의 필리핀 출신 노동자가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30여명이 이번 태풍으로 가족을 잃거나 가옥 침수, 파괴 등의 피해를 입었다. SK건설 측은 가족을 잃은 필리핀 노동자들은 한 달간 특별휴가를 받아 급히 본국으로 돌아가 유족들과 함께 슬픔을 달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1-21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