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통업 매출 백화점·마트 하락…편의점만↑

10월 유통업 매출 백화점·마트 하락…편의점만↑

입력 2013-11-21 00:00
수정 2013-11-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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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6.4%,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서는 편의점만이 10월 실적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는 10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겨울옷이 잘 팔리지 않은 탓에 의류 매출이 15.2%나 떨어졌다. 스포츠·잡화도 10% 이상 빠졌고 가전·문화도 9.8% 감소했다.

백화점에서도 외투·패딩류 수요 급감으로 남성의류(-10.4%), 여성캐주얼(-6.2%)이 모두 부진했다. 9월 추석 이후라 식품 매출도 큰 폭(-39.3%)으로 떨어졌다.

다만 본격적인 가을시즌에 접어들면서 고가 예물시계나 주방용품, 혼수 가전제품의 매출은 증가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가공식품류 등 매출 하락으로 작년 10월보다 매출실적이 0.9% 줄었다.

반면 편의점은 작년 10월보다 매출액이 9.8% 증가했다.

편의점에서는 즉석식품(14.1%), 가공식품(12.3%), 담배(8.2%), 생활용품(5.3%) 등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커피 매출은 줄었지만 기온 상승으로 음료, 아이스크림, 외국산 맥주 매출이 상승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4만3천272원, 백화점 8만1천555원, 편의점 3천917원, 기업형 슈퍼마켓 1만3천538원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유통 소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백화점·대형마트 각 3사와 편의점·SSM 각 4사의 경상매출액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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