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약보합 마감…금값 4개월만의 최저치

뉴욕유가 약보합 마감…금값 4개월만의 최저치

입력 2013-11-21 00:00
수정 2013-11-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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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재료가 엇갈리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센트 떨어진 배럴당 93.3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6달러 오른 107.9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40만배럴 증가했다는 미국 에너지부의 발표는 호재였다.

7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봤던 시장 전망치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반면 장 막판에 공개된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은 악재였다. 양적완화의 축소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시장의 관심은 스위스에서 재개된 강대국들과 이란 간의 핵협상에 쏠려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소위 P5+1과 이란은 이날 제네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협상을 시작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국제적 감시하에 이란의 핵개발을 규제하는 대신 이란에 대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선에서 잠정 해결책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협상 시작에 앞서 P5+1와 이란은 모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이란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 법안 처리의 잠정 중단을 상원 지도부에 요청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5.50달러(1.2%) 내린 온스당 1,258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금값은 연준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하락 폭이 더욱 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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