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띠는 해외수주] ‘1조여원’ 대림, 오만서 정유공장 증설

[활기 띠는 해외수주] ‘1조여원’ 대림, 오만서 정유공장 증설

입력 2013-11-27 00:00
수정 2013-11-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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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생산량 70% 증가 전망

대림산업이 초대형 정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의 오만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채동원(오른쪽) 대림산업 해외영업 상무가 25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정유공장 증설 공사 계약을 맺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채동원(오른쪽) 대림산업 해외영업 상무가 25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정유공장 증설 공사 계약을 맺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21억 달러 규모 소하르 정유공장 증설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계약은 영국 건설사 메트로팍과 공동 수주이며, 전체 중 대림산업 지분은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140억원)다.

소하르 정유공장 증설 공사는 원유를 처리해 양질의 나프타와 가솔린, 디젤을 생산하는 신규 공장을 건설과 기존 정유공장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이 8개의 핵심 신규 공장 건설을 담당하며 페트로팍은 기존 공장 개·보수 및 업무지원 시설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며,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정유 생산량은 18만 7774배럴로 현재보다 70% 증가한다.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은 “대림의 정유 플랜트 사업수행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한 결과”라며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해 정유 플랜트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1-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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