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은 1년에 두 번 수확할 수 있는 새로운 감자 품종 ‘탐나(Tamma)’를 개발, 오는 2016년부터 농가에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탐이 나는 감자’로 불리는 이 품종은 특허청 품종특허 출원(출원번호 10-2014-0090609)과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출원번호 2014-407)을 완료했다.
탐나는 휴면기간(休眠期間:종자 수확 후 아무 활동을 하지 않고 잠자는 기간)이 50∼60일로, 제주에서 1년에 두 번 재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감자의 모양은 둥근 형이며 껍질은 연한 황색, 감자 속은 흰색이다. 눈의 깊이도 얕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다.
연작하더라도 현재 제주에서 주로 재배하는 일본산 품종인 ‘대지’보다 더뎅이병에 강하고, 쪘을 때 맛이 아주 좋으며, 칩 가공용으로도 우수하다.
생산량은 봄 재배에서는 대지와 비슷했으나 가을 재배에서는 다소 많은 수량을 보여 제주에 적합한 품종으로 확인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6년 계통명 ‘Aj09’와 ‘K90-11’을 각각 모본과 부본으로 교배하고 농업적 특성과 검정을 통해 우수계통으로 이 품종을 선발했다.
2009∼2010년에는 이 품종에 대한 주요 특성과 수량성 검정을 위한 생산력 검정시험을 수행했으며, 2011∼2013년에는 전국 3개 지역에서 적응성을 시험해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농촌진흥청 신품종선정심의회는 지난해 12월 탐나를 최종 신품종으로 선정했다.
김성용 제주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탐나는 더뎅이병에는 강하지만 역병에 저항성이 없으므로 병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앞으로 실증재배와 평가를 통해 우수성을 농가에 홍보하고 씨감자 생산체계를 갖춰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1년 더뎅이병에 강한 ‘제서’ 감자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새로운 품종을 개발했다.
연합뉴스
제주서 개발한 감자 신품종 ’탐나’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감자 ’탐나’. 이 감자는 휴면기간이 짧아 제주에서 1년에 두 번 수확할 수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탐나는 휴면기간(休眠期間:종자 수확 후 아무 활동을 하지 않고 잠자는 기간)이 50∼60일로, 제주에서 1년에 두 번 재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감자의 모양은 둥근 형이며 껍질은 연한 황색, 감자 속은 흰색이다. 눈의 깊이도 얕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다.
연작하더라도 현재 제주에서 주로 재배하는 일본산 품종인 ‘대지’보다 더뎅이병에 강하고, 쪘을 때 맛이 아주 좋으며, 칩 가공용으로도 우수하다.
생산량은 봄 재배에서는 대지와 비슷했으나 가을 재배에서는 다소 많은 수량을 보여 제주에 적합한 품종으로 확인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6년 계통명 ‘Aj09’와 ‘K90-11’을 각각 모본과 부본으로 교배하고 농업적 특성과 검정을 통해 우수계통으로 이 품종을 선발했다.
2009∼2010년에는 이 품종에 대한 주요 특성과 수량성 검정을 위한 생산력 검정시험을 수행했으며, 2011∼2013년에는 전국 3개 지역에서 적응성을 시험해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농촌진흥청 신품종선정심의회는 지난해 12월 탐나를 최종 신품종으로 선정했다.
김성용 제주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탐나는 더뎅이병에는 강하지만 역병에 저항성이 없으므로 병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앞으로 실증재배와 평가를 통해 우수성을 농가에 홍보하고 씨감자 생산체계를 갖춰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1년 더뎅이병에 강한 ‘제서’ 감자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새로운 품종을 개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