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특집] 현대건설, 연간 교육학점 이수제로 직무 능력 개발

[인재경영 특집] 현대건설, 연간 교육학점 이수제로 직무 능력 개발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4-09-2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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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건설의 전부는 사람이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100년 건설명가’를 이끌 인재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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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은 인재개발원과 다양한 사내교육을 통해 건설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은 인재개발원과 다양한 사내교육을 통해 건설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인재 육성에는 제대로 된 능력 평가와 공정한 성과 보상이 뒷받침이 돼야 한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새로운 능력 및 성과 평가·보상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사내교육을 통한 임직원 능력계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직급별로 차등을 둔 연간 교육학점 이수(필수학점 및 선택학점)제가 대표적이다. 모든 직원은 외부 교육기관(건설기술교육원 등) 및 사내 교육, 사이버 교육 등을 통해 연간 이수해야 하는 학점을 부여받는다. 직원들은 원하는 교과목을 신청해 학점을 이수해야 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업무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세계 시장이 중요해지면서 2009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영어 집중교육도 시행 중이다. 사내 대학원을 확대 개편한 테크노아카데미에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섭외해 다양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양대 대학원과 협력해 건설전문 과정을 개설, 2학기 동안 건설 관련 실무 및 법률 지식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 가운데 일부를 선발해 글로벌 핵심인재로 키우는 장기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과장, 대리급 가운데 유망 인재를 뽑아 영국 등 선진 교육기관에 3년간 위탁교육을 보내 건설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1977년부터 운영 중인 인재개발원 교육 프로그램은 민간기업체에서 손꼽히는 전문 인력 양성의 모범적인 사례로 매년 수료 인원의 90% 정도가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09-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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