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 만화 첫 수출

SKT, 모바일 만화 첫 수출

입력 2010-04-13 00:00
수정 2010-04-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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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시공’ 등 70여편 日이통3사에 제공

SK텔레콤이 일본 이동통신사에 모바일 만화 콘텐츠를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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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SK텔레콤 관계자들이 다음달부터 일본 이동통신 3사에 수출하는 모바일 만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12일 SK텔레콤 관계자들이 다음달부터 일본 이동통신 3사에 수출하는 모바일 만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다음달 초부터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 KDDI 등 일본 이동통신 3사에 국내 만화 콘텐츠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이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모바일 만화 콘텐츠를 수출하는 사례다. 한·일 합작 영화로 화제를 모았던 ‘텔레시네마7’과 이현세 작가의 신작 ‘비정시공’을 비롯해 일본의 발키리(만화 연재잡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유령왕’ ‘강철강’ 등 70여개의 타이틀이 우선 제공된다.

현재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의 규모는 연간 6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모바일 안의 전자서점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주요 전자서점인 대일본인쇄(DNP)와 모바일북제이피(MBJ) 등과 제휴를 맺고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 제공업자와 연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진우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디지털 만화시장 진출은 해외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한국 만화가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10-04-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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