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5만원대 중저가 요금 데이터 제공 확대

SK텔레콤, 3~5만원대 중저가 요금 데이터 제공 확대

입력 2013-09-16 00:00
수정 2013-09-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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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 데이터 차감 50% 할인…가족 가입자 혜택↑ ‘T가족혜택’ 신설

SK텔레콤이 3~5만원대의 중저가 3G, LTE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30%에서 600%까지 늘려주고 전체 가입자에게 심야시간대 데이터 차감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등 데이터 제공 혜택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올인원34·44 요금제, LTE34·42·52 요금제 가입자의 데이터 제공량을 250~700메가바이트(MB) 늘려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올인원 34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100MB에서 600MB로, 올인원 44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500MB에서 1.2기가바이트(GB)로 늘어나며 LTE 34(550MB→800MB), LTE42(1.1GB→1.6GB), LTE52(2→2.6GB)도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했다.

이들 요금제는 망내외 음성 통화 무제한 제공 혜택은 없는 요금제로, 음성 통화 기본 제공량은 기존과 동일하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제공량 확대로 이들 요금제를 이용하는 410만명의 데이터 이용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 부담이 줄어드는 새벽 1~7시 심야 시간대에는 사용한 데이터의 50%만 차감하는 ‘심야 데이터 할인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1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 자유로운 생활 패턴을 가진 프리랜서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가족끼리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T가족혜택’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기존에는 가족끼리 월 최대 4회 4GB까지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었지만 T가족혜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횟수 제한 없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T가족혜택 프로그램에 묶여 있는 가족은 서로 음성 통화를 할 때 발신자에게 1회당 1MB에 해당하는 ‘T하트’를 적립받는 혜택도 받는다. 월 200개까지 적립받아 데이터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 이용자에게는 스마트폰 사진을 공유하는 ‘가족 싸이월드 앱’을 무료로 사용하고, 3명 이상 결합 가족에게는 스마트폰 사진을 인화한 가족 앨범 한 권을 매년 무료로 받는 혜택도 제공된다.

실버·키즈 대상 요금제와 선불 음성 요금제에 대한 혜택도 늘어난다.

노인 세대가 쉽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을 차별화한 ‘T실버서비스’를 도입하며 실버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미리 지정한 회선과의 통화 요금을 10~20% 할인해준다.

어린이 이용자를 위해서는 등하교시 위치를 확인해주고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스마트 아이코치’, 청소년 유해 정보 접근을 차단하는 ‘T청소년 안심’, 자녀의 스마트폰 메신저 중 학교폭력 의심 문자를 알려주는 ‘T학교 폭력지킴이’ 등의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선불폰 요금제의 활성화를 위해 음성 요금을 초당 4.5원에서 4원으로 인하하고 장기 여행 고객을 위해 사용 기한이 15일인 데이터 로밍 요금제도 신설한다.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능형 사물통신(M2M)의 데이터 제공량도 2~6배 확대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IoT 100’(월정액 1만원)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을 70MB에서 240MB로 늘려 원격검침, 물류·차량위치관제·보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지능형 사물통신을 활용하는 산업체의 부담을 줄여줬다.

SK텔레콤은 “광대역 주파수 할당 이후 전개되는 네트워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고객의 데이터 이용환경을 개선해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용자 편익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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