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재력 차‘ 뚜렷

정당별 ‘재력 차‘ 뚜렷

입력 2010-04-02 00:00
수정 2010-04-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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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공개 변동 내역을 보면 의원들의 재력이 정당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고액 자산가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재산 평균은 122억7천752만9천원으로 여야 의원 293명 평균 재산액(76억7천143만원,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 1조4천501억원 포함)의 1.6배에 달했다.

한나라당은 1조원대 재력가인 정몽준 대표를 필두로 김무성 정의화 의원 등이 재산 상위 1위부터 7위까지 차지했다.

서민.중산층 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재산 평균도 16억1천787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에서는 90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신 건 의원만이 의원 재산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 20억원 이상의 자산가는 정세균 대표와 주승용 박주선 신낙균 의원 등 10명 정도에 불과했다.

자유선진당 의원들의 재산 평균은 19억836만6천원으로 민주당 의원들보다는 많았지만 미래희망연대(32억6천980만3천원)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었다.

희망연대 의원들도 김정 윤상일 의원이 상위 10명에 2명이나 포함됐다.

이밖에 노동자 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노동당은 의원 5명이 평균 5억1천219만5천원을 기록한 가운데 강기갑 대표(1억6천282만8천원)와 곽정숙 의원(2억445만3천원)이 재산 하위 10위 명단에 올랐다.

의원이 1명뿐인 진보신당(조승수 의원)과 국민중심연합(심대평 의원)의 경우 각각 2억7천806만3천원, 31억1천849만8천원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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