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연중최고…1752.20

코스피 또 연중최고…1752.20

입력 2010-04-26 00:00
수정 2010-04-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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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5P↑

코스피지수가 1,750선을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7포인트(0.87%) 오른 1,752.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1,774.13으로 마감했던 지난해 6월18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8.95포인트(0.52%) 오른 1,745.98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750선을 돌파했으며,장중 1,757.76까지 오르면 1,760선을 넘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경기지표 호조와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다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개선으로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구제금융 신청으로 그리스발 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억원,기관은 16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프로그램 매매도 93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천583계약이나 순매수했다.

 개인은 차익성 매물을 내놓으며 2천62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시 호조에 대한 기대에 증권업종이 2.04%나 오른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2.10%),전기전자(0.96%),운수장비(0.53%),은행(1.60%) 등 상당수 업종이 올랐다.종이목재(-0.37%),의약품(-0.71%),비금속광물(-0.20%),건설(-0.69%),통신(-0.0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48%)를 필두로 POSCO(2.29%),현대차(1.15%),신한지주(1.79%),한국전력(1.01%),KB금융(2.52%),현대중공업(0.78%) 등 대부분이 강세로 마감했다.

 LG이노텍(9.62%)이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다시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고,LG디스플레이(0.88%)도 1분기 실적 호전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4.91%)는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발표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삼성전기는 특히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상한가 27종목을 비롯해 434개 종목이 오르고,하한가 2개를 포함해 348개 종목이 내렸다.거래대금은 5조1천616억원,거래량은 4억992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23%) 오른 517.68을 기록하며 520선에 바짝 다가섰다.

 상장 이후 급락하던 미국 복합운송 서비스업체 뉴프라이드(상한가)는 상장 나흘 만에 반등했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10.83%)는 ‘피겨퀸’ 김연아와의 계약기간 만료 임박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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