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대상 종목 줄줄이 급락

워크아웃대상 종목 줄줄이 급락

입력 2010-06-28 00:00
수정 2010-06-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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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분류된 종목들이 28일 증시에서 줄줄이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남광토건[001260]과 톰보이[012580]가 하한가로 떨어졌고,코스닥시장에서도 재영솔루텍[049630]과 미주제강[002670],성원파이프[015200],중앙디자인[030030]이 하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엠비성산(-11.43%)과 한일건설(-10.92%)은 10% 이상,중앙건설(-8.33%)은 8%대의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벽산건설(-3.85%)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이들 상장사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주채권은행으로부터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C등급)’으로 분류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답했다.

 역시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분류된 네오세미테크[089240] 역시 같은 내용의 조회공시 답변을 했으나 이미 지난 3월 24일부터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고,성지건설[005980]은 지난 25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으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특히 네오세미테크는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가 지난 4월 열린 상장위원회에서 3개월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태였고,엠비성산 역시 상장폐지 유예조치를 받은 바 있어 이번 워크아웃대상 분류가 이들 종목의 상장 지속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벽산건설과 남광토건 역시 외환위기의 여파를 맞고 워크아웃을 실시했다가 2002년에야 워크아웃의 멍에를 벗었던 전력이 있어 이들 기업이 다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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