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스피 1년 내 2,400선 간다”

골드만삭스 “코스피 1년 내 2,400선 간다”

입력 2013-06-06 00:00
수정 2013-06-06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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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비중 늘려라” 의견 제시

글로벌 투자회사 골드만삭스는 우리나라 코스피가 1년 내에 2,4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간한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 강화, 한국기업의 수익성 개선,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약화 등을 근거로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2,400선으로 제시했다.

3개월 내 목표치는 2,070으로, 6개월 내 목표치는 2,200으로 각각 설정했다. 그러면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 의견을 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비중 확대 근거로 “엔저 효과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한국 증시는 환율과 금리보다는 세계 경제 성장과 상관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는 2013년 하반기부터 완만한 개선을 보이다 2014년에는 견고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경제는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 효과가 올해 3분기부터 감소해 하반기부터는 경제회복세가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면 단기적으로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이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기업은 2014년에 전년 대비 17%가량의 수익성장률을 기록한다고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경제에 미칠 부정적 요인으로 엔화절하에 따른 경쟁력 약화, 특정 산업·기업에 대한 집중, 낮은 수준의 배당금, 지정학적 문제, 가계부채·고령화 문제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들 문제 대부분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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