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LG전자, 스마트폰 수익성 부진에 실적저조”

유진증권 “LG전자, 스마트폰 수익성 부진에 실적저조”

입력 2013-10-25 00:00
수정 2013-10-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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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5일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부가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하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천178억원으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가 1년 만에 다시 적자 전환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못미쳤다고”고 말했다.

MC사업부는 ‘G2’가 10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호조를 보였지만 관련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고 중고가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2.6%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TV수요 침체와 북미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패널가격 하락과 유로 강세의 수혜를 입어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률(2.5%)을 보였다.

윤 연구원은 LG전자가 올 4분기 MC사업부의 적자가 축소되고 TV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도 낙관적이지는 않다.

윤 연구원은 “TV성수기에 진입하는 HE사업부의 실적이 우리의 예상을 웃돌 수도 있지만 4분기 평균 환율이 하락하고 기타 사업부들의 이익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천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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