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구제역 의심 소 발견

日서 구제역 의심 소 발견

입력 2010-04-20 00:00
수정 2010-04-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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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미야자키 현에서 20일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들이 발견됐다고 일본 농림수산성이 밝혔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소는 3마리로,1차 시험에선 모두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현재 구제역 발생 여부를 확정하기 위한 2차 시험이 진행중이라고 농림수산성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만약 구제역으로 확인되면 일본에선 2000년 이후 첫 구제역 발생사례가 된다.

 구제역은 전염성이 가장 강한 가축질병 중 하나로 특히 어린 가축이 걸렸을 경우 치사율도 매우 높다.

 일본 정부는 구제역 의심증상 소가 발견되자 쇠고기 수출을 금지하고 주변지역에서 가축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만일 2차 시험에서 구제역이 확인되면 이 지역에 대해 방역조치를 취하고 가축들을 도살처분하게 된다고 농림수산성은 밝혔다.

 일본은 작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두 594만t의 쇠고기를 수출했다.고급 일본산 쇠고기의 주요 수출시장은 베트남,홍콩,미국,싱가포르 등이다.

 일본에선 2000년 4월 구제역이 92년만에 처음으로 발생했으나 감염 확산을 잘 막아냄에 따라 5천억엔에 이르는 국내 쇠고기 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당시 축산업협회의 카가와 소우이치 전무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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