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손으로’···미 프로선수의 세기적 실수

‘축구를 손으로’···미 프로선수의 세기적 실수

입력 2010-04-28 00:00
수정 2010-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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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적인 실수는 누구에게나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 최근 美 프로축구선수가 결정적 순간 골을 넣지 못해 세계 축구계는 물론 인터넷 네티즌들에게 국제적 망신을 톡톡히 당하고 있다.

 골을 넣지못한 선수는 켄자스 시티 위저드팀의 스트라이커 케이 카마라(Kei Kamara). 골을 넣으려는 순간 몸이 균형을 잃고 넘어져 발이 아닌 손으로 축구를 했기 때문이다.

☞[동영상] 손으로 축구하는 황당 장면 보러가기

 카마라는 지난 주말 LA갤럭시와의 미 축구리그(MLS) 경기에서 공격수로 출전했다.그는 골을 넣으려던 당시,상대 진영 골 네트 깊숙히 쇄도했다. 패스를 받은 공은 골 라인으로부터 단 몇인치 근처에 떨어졌다.

 그는 공을 차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만 넘어지면서 손으로 공을 치고 말았다. 발을 뻗어 공을 차넣기만 하면 골인될 순간이었다.

 심판은 즉각 핸들링 반칙 호르라기를 불었다. 그는 감전된 듯 경악했고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누가 봐도 다잡은 골을 눈앞에서 놓힌 것이다. 통탄할 일이지만 경기는 결국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후 상대팀인 갤럭시의 수비수 그레그 버홀트는 “내가 본 축구 역사상 가장 불가사의한 일 중의 하나였다. 카마라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분명히 핸들링 반칙이고 선심은 그것을 인정했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 실수 장면의 비디오는 이미 세계 인터넷에 널리 퍼져 축구인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 선은 “세기의 실수 콘테스트”라는 조롱섞인 멘트를 했다.

장상옥기자 007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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