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넌 육필 가사원고 1장 120만弗에 낙찰

존 레넌 육필 가사원고 1장 120만弗에 낙찰

입력 2010-06-19 00:00
수정 2010-06-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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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멤버 존 레넌이 비틀스의 히트곡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의 가사를 친필로 쓴 원고 1장이 18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20만달러에 낙찰됐다.

 이 원고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인 수집가에게 돌아갔다.

 이 가격은 추정가 50만-80만달러를 훨씬 넘는 것이다.

 이 원고는 종이 양면이 모두 사용됐는데 검정 매직펜과 파란색 볼펜으로 가사를 적고 빨간 펜으로 주석을 달았다.

 한 면에는 급하게 갈겨쓴 글씨로 레넌의 초고가 적혀 있었고 다른 면에는 대문자로 초안을 수정하고 일부 단어를 추가했다.

 이 노래는 1967년 발매된 비틀스 앨범 ‘서전 페퍼스 론리 하트 클럽 밴드(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의 마지막 수록곡으로,레넌과 폴 매카트니가 공동으로 가사를 만들었다.

 BBC는 이 노래의 가사 중 “당신을 흥분시키고 싶다(I’d love to turn you on)” 부분을 불법 마약 복용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해 금지했다.이 노래는 같은 이유로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금지됐다.

 ‘어 데이 인 더 라이프’는 대중음악 잡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우리시대 500대 노래’ 모음에서 26위로 뽑혔으며 ‘서전 페퍼스 론리 히트 클럽 밴드’는 1968년 그래미상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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