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시위 이후에도 막대한 오일머니 벌어”

“리비아, 시위 이후에도 막대한 오일머니 벌어”

입력 2011-03-06 00:00
수정 2011-03-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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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정부 시위 발생 이후 서방 국가들이 시행한 각종 제재에도 불구하고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여전히 수백만달러 규모의 오일머니를 긁어모으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 서방 정부 관계자와 무역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시위 발생 이후에도 리비아의 석유 수출 대금이 리비아 중앙은행을 통해 카다피 정권에 흘러들고 있다고 전했다.

리비아는 친정부 세력과 반정부 시위대 간 유혈 충돌이 격화한 2월 마지막 주에만 하루 57만배럴의 석유를 수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유럽연합(EU)과 유엔 등 국제사회가 본격적으로 제재에 나선 지난주에도 리비아는 하루 40만배럴 규모의 수출 원유를 선적했다.

이 같은 수출량을 시세로 따져보면 카다피 정권이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돈은 지난 2주 동안 약 7억7천만달러(약 8천700억원)에 달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하루 160만배럴 수준이던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이번 사태로 60만배럴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FT는 중국과 인도 기업 등 여전히 리비아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회사들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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