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노르웨이테러 강력 규탄

유엔안보리, 노르웨이테러 강력 규탄

입력 2011-07-23 00:00
수정 2011-07-2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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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깊은 슬픔”‥”증오와 폭력 배격하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3일(이하 현지시각) 최소 92명의 사망자를 낳은 노르웨이 총기ㆍ폭발물 테러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이날 발표한 의장 명의 언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모든 형태의 테러는 세계평화와 안보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간, 동기, 장소, 실행 주체 등에 관계없이 모든 형태의 테러는 범죄이며, 합리화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성명은 이와 함께 이번 테러를 “극악무도한 행위”로 묘사하면서 희생자와 유족, 노르웨이 국민들에게 깊은 연민과 진실한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같은 날 노르웨이 국왕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노르웨이인들에게 증오와 폭력을 배격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2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30여㎞ 떨어진 우토야섬에서 발생한 집권 노동당 청소년 캠프 행사장 총기테러로 최소 85명이 숨졌고 이보다 2시간여 전에 오슬로의 총리집무실 등이 있는 정부청사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7명이 숨졌다.

경찰은 32세 남성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를 용의자로 체포한 뒤 공범 유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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