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페루서 남미 자원외교 시동

이상득, 페루서 남미 자원외교 시동

입력 2011-07-28 00:00
수정 2011-07-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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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로 참석 볼리비아서 ‘리튬 개발ㆍ생산’ 양해각서 체결 예상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27일(현지시간) 남미 자원외교의 첫 방문지인 페루에 도착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다니엘 아부가타스 국회의장과 마리솔 에스피노사 제1부통령 등 페루 새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간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한국의 군 훈련기 수출 등 페루 방산업 진출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오찬을 겸해 이뤄진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의장은 2시간 가까이 양국간 핵심 쟁점에 대해 페루 정부 인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8일 있을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특사로 참석할 예정으로 하루 전인 이날 오후에는 우말라 대통령을 미리 만나 취임 축하 등의 내용이 담긴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전 부의장은 우말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마친 뒤에는 내달 2일까지 볼리비아와 에콰도르를 돌며 리튬개발 및 발전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그는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각각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과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과 개별면담을 갖고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볼리비아에서는 한국 기업의 리튬 개발 및 생산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만나 “볼리비아는 여섯번째 방문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리튬 개발과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양해각서를 맺는다”고 밝혔다.

볼리비아는 세계 리튬 매장량의 50%를 차지하는 최대 리튬 매장국이다.

그는 2년전인 2009년 8월부터 남미를 방문하기 시작해 이번까지 모두 여섯번이나 남미를 찾는 부지런한 행보를 보여왔다.

그의 이번 방문에는 김성태ㆍ주광덕 한나라당 의원과 박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등이 동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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