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봉 오른 8세 꼬마, 킬리만자로도 등정

美 최고봉 오른 8세 꼬마, 킬리만자로도 등정

입력 2012-07-03 00:00
수정 2012-07-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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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때 미국 본토 최고봉 휘트니 산 정상(해발 4천417m)에 올라 유명해진 미국 남자 어린이가 8살의 나이로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 킬리만자로 (해발 5천895m)도 등정했다.

2일 (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요바린다에 사는 타일러 암스트롱(8)군은 1일 오전 킬리만자로 정상을 밟은 뒤 무사히 하산했다.

타일러 가족은 페이스북에 정상에 찍은 사진과 함께 “해냈다!”는 제목으로 킬리만자로 등정 사실을 알렸다.

타일러는 지난해 7월26일 미국 본토 최고봉 휘트니 산 최연소 등정 기록을 세워 유명해졌다.

당시 7살이던 타일러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음 목표가 킬리만자로라고 밝혔다.

타일러의 킬리만자로 등정은 뒤센형 근위축증 환자 돕기 단체인 ‘큐어뒤센’의 기금 모금 이벤트로 마련돼 ‘큐어뒤센’ 회원들이 함께 등정했다.

타일러는 페이스북에 “킬리만자로 정상은 시원했다”면서 “세상의 모든 근위축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게 된다면 킬리만자로 정상 등정보다 더 기분좋을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큐어뒤센’ 공동 설립자이자 뒤센형 근위축증 자녀를 둔 폴 밀러는 “타일러는 우리를 더 높은 목표로 이끌어줬다”면서 “용기있는 어린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타일러는 킬리만자로 최연소 등정 기록은 깨지 못했다.

킬리만자로 최연소 등정 기록은 2008년 7살 때 정상에 오른 키츠 보이드가 갖고 있다.

킬리만자로 등정 허가를 내주는 탄자니아 정부 당국은 10살 이하의 어린이의 등반을 금지하고 있으나 보이드와 타일러에게는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타일러는 9살이 되는 내년에는 아메리카 대륙 최고봉인 아콩콰과(6천960m)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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