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평양 대사관 유지…정확한 의도 파악 중”

브라질 “평양 대사관 유지…정확한 의도 파악 중”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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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위급상황 발생하면 중국 단둥으로 대사관 이동

브라질 외교부는 북한 당국의 철수 권고에도 평양 주재 대사관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외교부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대사관 직원 철수 권고를 받았으나 정상적인 업무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대사관 직원 철수를 원하면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확인하면서 대사관 직원 철수를 권고한 북한 당국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한반도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평양 주재 대사관을 중국 단둥으로 옮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2001년 3월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쿠바에 이어 두 번째로 2009년 말 평양에 대사관을 공식 개설했다. 북한은 2005년 브라질리아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아르날도 카힐료가 초대 대사를 지냈고 현재는 2012년 3월 부임한 호베르토 콜린 대사가 근무하고 있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외교장관은 전날 북한 당국의 호전적인 행동이 무력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루어진 남미국가연합도 지난달 31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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