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87, 이번엔 비행 중 동체 하단 패널 떨어져나가

보잉787, 이번엔 비행 중 동체 하단 패널 떨어져나가

입력 2013-10-17 00:00
수정 2013-10-1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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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미국 보잉사의 787 드림라이너가 또다시 아찔한 사고를 일으켰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보잉사는 16일(현지시간) “에어인디아(Air India) 소속 787 드림라이너가 지난 12일 비행 중에 동체 하단 패널이 떨어져나가는 사고를 일으켰다”며 “현재 인도 항공 당국과 함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에어인디아는 당시 탑승객과 승무원 총 148명을 태우고 인도 델리에서부터 방갈로어까지 운행했다.

더글러스 앨더 보잉 대변인은 “패널이 떨어져 나간 부분은 기체의 오른쪽 하단이며 날개 아래에서 동체로 연결되는 ‘배’ 부분”이라면서 “항공기 표면에 공기역학적 효과를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항공 조종사들은 착륙 때까지도 가로 2.5m 세로 1.2m 크기의 패널이 떨어져나간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시카고 트리뷴은 인도 신문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가 공개한 사진을 인용 “기체 하단에 커다란 구멍이 나있고 이 안으로 항공기 구조와 부품이 드러나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나 보잉 측은 “탑승객들의 안전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패널이 어디로 떨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잉사가 차세대 주력 항공기로 개발한 787기는 첨단 신소재와 신기술의 집약체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배터리 과열 문제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세계에서 운항이 중단되는 등 크고 작은 기술적 문제가 잇따라 우려를 낳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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