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日원전 오염수 유출 대책 세워라”

IAEA 사무총장 “日원전 오염수 유출 대책 세워라”

입력 2013-11-06 00:00
수정 2013-11-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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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활동에 깊은 우려 표명도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일본 정부가 마땅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보고에서 “최근 오염수 유출은 (2011년) 원전사고 영향이 계속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에 오염수를 장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효과적인 계획을 세우라고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유출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로 한 것을 놓고서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핵문제로 국제 사회를 불안케 하는 북한과 이란, 시리아를 차례로 언급하며 핵문제 해소를 위해 IAEA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일련의 핵활동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북한이 핵실험 금지와 모든 핵무기 및 핵프로그램 포기를 담은 유엔 제재를 이행하고 IAEA와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란 핵문제에 불신을 드러내면서도 그간 IAEA와 이란간 협상에 양호한 평가를 내놨다.

그는 IAEA가 이란의 주장처럼 이란 내 모든 핵물질이 평화적 활동에만 사용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면서도 지난주 이란과의 회의는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5일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다음 주 테헤란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2011년 보고서에서 주장했던 시리아 다이르 알주르의 미신고 원자로 문제를 재차 언급하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5월 보고서에서 시리아 다이르 알주르의 사막에 있는 파괴된 건물이 실제로는 원자로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IAEA는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정보를 받은 바 없다”면서 시리아가 IAEA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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