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남수단군 유엔 직원 성희롱’ 규탄

유엔 ‘남수단군 유엔 직원 성희롱’ 규탄

입력 2013-11-18 00:00
수정 2013-11-18 0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반총장 “폭행 등 67건” 비난

이미지 확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남수단군(軍)과 경찰들이 유엔 직원들에게 성희롱을 하고 위협행위를 가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반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올해 5월 7일부터 11월 5일까지 남수단에서 유엔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과 협박, 폭행, 체포, 억류 및 유엔 차량 탈취행위가 모두 67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들은 미국 정부가 지난 15일 뉴욕에서 남수단 외교관들과 공식 접촉을 갖고 반 총장의 항의 내용을 전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도 18일 남수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67건의 대부분이 유엔 헬기 피격사건과 관련 있는 것으로 드러난 남수단의 정규군 인민해방군(SPLA)과 경찰들에 의해 자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9일에는 유엔의 한 여직원이 수도 주바에서 심하게 구타당하고 한 시간 동안 억류된 사고가 발생했는데 외교관들은 이 사건에 살파 키르 대통령 호송대가 관여되어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남수단 정부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하며 지난달 19일 일어난 사건을 포함해서 협정을 위반한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3-11-18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