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5%만 늘어도 혈압 상승”<美연구팀>

“체중 5%만 늘어도 혈압 상승”<美연구팀>

입력 2014-09-11 00:00
수정 2014-09-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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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5%만 늘어도 혈압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나이마 코바신 박사가 체중이 정상인 16명(18-48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먼저 24시간에 걸쳐 이들의 혈압을 재고 8주 동안 매일 칼로리 섭취량을 평소보다 400~1천200칼로리 더 늘리도록 해 체중이 약 5kg 늘어나게 한 다음 다시 24시간 동안 혈압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혈압 변화를 8주 동안 체중 변화가 없는 다른 10명의 대조군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체중이 증가한 사람은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체중이 늘기 전의 평균 114mmHg에서 118mmHg로 상승했다.

혈압 상승은 8주 동안 복부지방이 늘어난 사람일수록 두드러졌다.

그러나 혈중 콜레스테롤과 인슐린 수치에는 변함이 없었다.

명절 때나 휴가시즌 또는 대학 1학년 때는 체중이 2-3kg 느는 게 보통인 만큼 이 실험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코바신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 고혈압연구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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