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정조회장 “위안부로 실추된 명예 회복해야”

자민당 정조회장 “위안부로 실추된 명예 회복해야”

입력 2014-09-22 00:00
수정 2014-09-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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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증언 보도한 아사히 신문 탓에 오해 퍼져”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집권 자민당 정조회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실추된 일본의 명예를 회복하려면 국민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2일 보도된 산케이(産經)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옛 일본군이 20만 명의 여성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나다 정조회장은 제주도에서 여성을 사냥하듯 끌고 갔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사망)의 “허위 증언”을 아사히 신문이 보도한 것이 일본의 명예가 훼손된 원인이라면서 제대로 된 정보를 발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로서 일본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고노(河野)담화의 수정만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나다 정조회장은 “아사히신문은 자사의 보도가 낳은 결과이므로 이를 사죄하는 것뿐만 아니라 필사적으로 명예 회복 조처를 해야 한다”며 “우리도 여당·야당 관계없이 언론인도 경제인도 다 함께 국민운동을 하지 않으면 일단 땅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조회장(현 총무회장)과 마찬가지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대신할 새 담화 발표를 정부에 요구하겠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역사 인식이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 관해서는 일본의 입장을 확실히 주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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