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스서 광우병 발병…”인간감염 위험 없어”

영국 웨일스서 광우병 발병…”인간감염 위험 없어”

입력 2015-10-02 15:00
수정 2015-10-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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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 보건당국이 죽은 소에서 광우병을 확인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인간에게 광우병을 일으키는 매개물질인 프리온이 인간과 쇠고기의 먹이 사슬에 침투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인 감염 위험은 없다고 웨일스 당국은 밝혔다.

레베카 에반스 작물식품부 차관은 BBC에 “이번 광우병 확진이 우리가 그간 취했던 여러 조치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됐다”고 말했다.

광우병은 의학적으로 동물에서 발생하는 소의 뇌가 스펀지처럼 변하는 ‘BSE’(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와 인간에게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으로 나뉜다.

이 병은 잠복 기간이 2∼8년으로 긴 탓에 프리온을 격리, 확정한 다음 추적하기가 매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모두 177명에 이른다.

감염자는 지난해 1명, 2013년에는 3명으로 확인됐으나 올해는 없다고 BBC는 덧붙였다.

광우병 탓에 영국에서는 18만 마리의 가축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고, 광우병 확산을 막으려고 그간 모두 400만 마리가 도살됐다.

유럽연합(EU)은 광우병 우려 때문에 1996∼2006년까지 영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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