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으로 운송
15일 새벽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한국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화물을 적재하고 있다. 2020.4.15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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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십만 개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준 한국에 감사한다”면서 “파트너와 동맹은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적재된 진단키트 사진을 올리며 감사를 표한 트윗을 리트윗하며 한미가 협력한다는 뜻의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
전날 미 국무부는 미국이 한국에서 75만개의 진단키트를 구입했으며 이날까지 모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단키트 제공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이후 국내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획득해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이들 업체 모두 최근 미국 측과 수출 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물품 운송을 준비해왔다.
나머지 1개 업체의 물품은 미국에 있는 대리점을 통해 물량이 공급된다. 미국 현지에서 공급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