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서 권총 흘러” 세살 아이 가지고 놀다 발사…美서 참변

“주머니서 권총 흘러” 세살 아이 가지고 놀다 발사…美서 참변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0-26 16:45
수정 2020-10-26 16: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생일날 총 때문에…세 살배기 결국 숨져미국에서 세 살 남자아이가 생일파티 도중에 어른이 떨어뜨린 총기를 잘못 만져 목숨을 잃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4시 15분쯤 텍사스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3살짜리 남자아이가 생일을 축하해주러 왔던 친척의 주머니에서 떨어진 총기를 주워 가지고 놀다 자신의 가슴을 향해 발사해 숨졌다고 미국 ABC 방송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25일 보도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아이를 인근 소방서로 인계했으나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는 친척이 주머니에 넣어 다니다가 흘린 권총을 주운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권총은 장전돼 있었으며 잠금장치도 되어 있지 않았다.

미국에서 어린이 총기사고는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총기규제를 옹호하는 시민단체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전역에서 어린이 총기사고는 최소 229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97명이 숨지고 139명이 다쳤다.

경찰은 “비극적인 사고를 겪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기도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