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春대반격에 40만 장병 투입” 러시아 용병도 잔뜩 경계

“우크라, 春대반격에 40만 장병 투입” 러시아 용병도 잔뜩 경계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4-10 11:30
수정 2023-04-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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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피온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2.12.17 AP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피온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2.12.17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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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서 훈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모든 조국 수호자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2023.2.24 우크라 대통령실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위해 최대 40만명의 장병을 투입할 수 있다고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전장에 투입할 장병 20만명을 준비했으며,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 수는 최대 40만명에 이른다. 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할 신병 모집에 나선 바 있다. 신병 모집에는 지난달까지 3만 5000명 이상이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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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전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흐무트에 남은 병력을 철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2023.3.3 A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전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흐무트에 남은 병력을 철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2023.3.3 AP 연합뉴스
서방 전문가들은 향후 6개월이 우크라이나전 향방을 가를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본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반격은 동부 루한스크와 자포리자 방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달 외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분석가를 인용,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을 통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 간 육상 통로를 차단하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군 대반격 전망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7일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전투 계획 수립에도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그너그룹 용병단은 지난 8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인 바흐무트를 점령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여왔다.

바흐무트는 도네츠크주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진격할 수 있는 요충지로 꼽힌다.

프리고진은 최근 와그너 용병 부대가 바흐무트의 70%를 장악했으며, 시청 등 행정부 건물도 점령한 상태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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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추위우 군 공항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2.22 AFP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추위우 군 공항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2.22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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