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성추문’ 르윈스키 소장품 경매에 나와

‘클린턴 성추문’ 르윈스키 소장품 경매에 나와

입력 2013-06-25 00:00
수정 2013-06-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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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과 성추문을 일으킨 전직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39)의 소장품 일부가 온라인 경매에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네이트 D. 샌더스 경매소는 24일(현지시간) 르윈스키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앤디 블레일러가 ‘백악관 성추문’ 당시 담당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소장품 일체를 온라인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전직 고교 교사인 블레일러 역시 르윈스키와 불륜관계였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 스캔들로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8년 탄핵 위기까지 내몰렸었다.

모두 32가지에 달하는 경매품 목록에는 르윈스키가 잠자리에서 입었던 검은색 네글리제(얇은 천으로 된 여성용 실내 가운)를 비롯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담긴 편지, 르윈스키가 작성한 인사장 등이 있다.

또 “포장을 뜯지 않은 대통령용 M&M 초콜릿 세 상자”도 목록에 올랐다.

그러나 르윈스키가 클린턴의 정액이 묻은 증거물이라며 직접 검찰에 제출했던 문제의 청색 드레스는 경매에 나오지 않았다고 미국 NBC 뉴스는 전했다.

경매소 측은 이번 경매예상가를 최고 5만 달러(약 5천800만원)로 책정했다.

경매는 샌더슨 경매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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