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추수감사절 연설 키워드는 ‘단합’

오바마 추수감사절 연설 키워드는 ‘단합’

입력 2013-11-30 00:00
수정 2013-11-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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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인종, 출신지역, 계층 등을 초월한 국민적 단합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우리는 어떤 차이점이 있든 모두 미국이라는 가정의 일원이자 서로의 보호자”라면서 “우리는 홀로 있을 때보다 함께 할때 더 위대한 국민이다. 우리는 신(神) 아래 한 국가”라고 했다. 그는 “일자리를 잃은 국민,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 가난에 찌든 국민,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들에 대한 온정을 당부했다. 이어 “(아내) 미셸, (두 딸) 말리아와 사샤, (강아지) 보와 서니 등 오바마 가족을 대표해 온 국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추수감사절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육군, 해병, 해군, 공군, 해안경비대 등에서 복무 중인 현역 장병 10명에게 전화를 걸어 추수감사절을 축하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 가족의 추수감사절 저녁 메뉴로 칠면조를 포함한 10종의 요리에 이어 허클베리, 피컨, 초콜릿 크림, 고구마, 복숭아 등 무려 9종의 파이가 후식으로 준비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퍼스트 패밀리’가 오늘은 다소 무리한 듯하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11-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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