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태풍에 중국 동남부 ‘물난리’…최고 620㎜

연속 태풍에 중국 동남부 ‘물난리’…최고 620㎜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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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망·4명 실종…휴교·관광지 폐쇄 속출

중국 동남부지역이 잇달아 들이닥친 제23호 ‘피토’와 제24호 ‘다나스’의 영향으로 물난리를 겪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7일 오전 8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저장(浙江), 상하이(上海), 장시(江西) 중북부, 장쑤(江蘇) 동남부 등에 50~28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저장 북부지역에는 최고 620㎜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저장성 웬저우(溫州)에서는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재민은 저장성에서 435만명, 푸젠(福建)성 21만명 등에 달했으며 주택 붕괴나 농경지 침수 피해도 대규모로 발생했다.

웬저우와 항저우(杭州), 닝보(寧波)시 곳곳에서 폭우로 인해 주택과 도로, 학교 등이 물바다로 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학교가 8일 휴교에 들어갔다. 푸젠성 동부 연안에 있는 관광지 13곳도 문을 닫았다.

피토는 전날 새벽 푸젠성으로 상륙한 뒤 소멸했고 다나스는 이날 새벽 동중국해를 거쳐 일본 쪽으로 향하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다나스 영향으로 장쑤 동남부, 상하이, 저장 동북부에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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