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와 합동지역군 합의”

[속보] 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와 합동지역군 합의”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0-10 18:34
수정 2022-10-10 18: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루카셴코 “우크라가 우리 영토 공격 계획” 주장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왼쪽) 벨라루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EPA·타스 연합뉴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왼쪽) 벨라루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EPA·타스 연합뉴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공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벨라루스 관영통신 벨타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나는 이미 오늘날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영토에 대한 공격을 단순히 논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러시아 연방과 벨라루스 공화국으로 구성된 합동 지역군 배치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의 합동부대를 서쪽 접경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공식화한 것은 아니지만, 양국의 합동군 배치로 긴장이 고조되며 전쟁이 확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벨라루스의 이 같은 발표는 지난 8일 크림대교 폭발 이후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대표적 친푸틴 인사다. 지난 7일 푸틴의 일흔 번째 생일엔 트랙터를 선물하기도 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