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이 역사문제 노력 이해 안 해줘서 유감”

일본 “한국이 역사문제 노력 이해 안 해줘서 유감”

입력 2013-10-02 00:00
수정 2013-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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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요한 이웃…대국적 견지에서 관계 진전 원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영토 문제를 두고 일본 지도자를 비판한 것에 관해 1일 “일본은 지금도 역사 문제 등에 관해 제대로 대응하고, 이해를 구하도록 설명을 해 오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 대해 이해해주지 않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떻든 일본에 한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이고, (양국이) 기본적인 가치관이나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대국적인 견지에서 양국 관계를 확실히 조절해 나가야겠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먼저 일본이 제대로 노력을 해야 하지만 서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개별 문제, 또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반드시 함께 노력해서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7∼8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양국 정상 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관해 “현 시점에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전날 방한 중인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하며 “역사, 영토 문제에서 자꾸 퇴행적인 발언을 하는 일본 지도부 때문에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일본을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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